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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일본 코로나 비상 "오키나와까지 감염자 발생.."

by 빵잡 2020. 2. 15.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수도권이나 오사카 등 제한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인됐으나 일본 열도의 북동쪽 끝에 있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남동쪽 끝에 해당하는 오키나와까지 감염자가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은 오키나와의 60대 여성 택시 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하선하지 못하고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지난 2월 1일 9시간 가량 오키나와에 기항했습니다.

 

 

당시 선내 코로나19 전파를 인지하지 못해 탑승객 다수가 상륙해 오키나와 관광을 했고,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감염자와 접촉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전날까지 탑승자가 31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이날 전해졌는데
이 남성은 중태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외국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일본 내 감염자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건 이 남성이 2번째입니다. 홋카이도에 이어 양극단 오키나와에서도 감염자가 나오면서 일본 전역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코로나19 감염이 일본에서 확인된 이들은 크루즈선 감염자를 포함해 258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14일만에 7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된 것이다. 감염자 중 218명은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가 일본 상륙 전에 감염이 확인됐다며 이들을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이들과 별도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가운데 시코쿠와 규슈를 제외하고 전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일본 어디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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