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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 사망 급성패혈증 무슨병?

by 빵잡 2020. 3. 19.

 

배우 문지윤이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급성 패혈증 으로 사망했습니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급성패혈증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문지윤은 아쉽게도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패혈증이란 박테리아·바이러스·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되어 심각한 염증이 발생해 전신성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전신성 염증 반응은 ▲38도 이상의 고열 혹은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의 이상 등의 증상을 동시에 수반하는 경우를 뜻하는데요.

 

 

특정 신체 부위에 감염돼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어떤 장기에 대해서든 미생물이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지윤 사망 급성 패혈증

 

특히 폐렴·신우신염·뇌막염·봉와직염·복막염·욕창·담낭염 등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이 혈액에 침투해 패혈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미생물이 혈액에 직접 침투하지 않더라도 요로감염처럼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증상으로는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신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신체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급격히 떨어져 피부가 푸르게 보이거나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신체 특정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이외에 구토·구역질·설사 등이 발생하고 소화기관의 내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지윤 사망 급성 패혈증

 

패혈증은 특별한 진단법이 없고 전신성 염증 반응의 유무와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 연관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해 백혈구·혈소판 등의 수치 변화와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치료는 무엇보다 원인이 되는 질병이나 미생물을 찾아내 신속하게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과정에서는 환자의 안정과 신체 각 부분에 원활히 혈액공급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대동병원 조아라 과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패혈증은 조기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지 않으면 신체 각 부분의 기능 장애와 쇼크 등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지윤 사망 급성 패혈증

 

이어 “문지윤씨의 경우에서도 입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기 때문에 일단 감염성 질병에 걸리면 즉시 병원을 찾아 즉각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미생물이 신체 다른 곳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탤런트 박해진은 문지윤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박해진은 "황망하다. 문지윤씨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2016)으로 처음 만난 뒤 동명의 영화도 같이 출연한 동갑내기"라며 "문지윤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당황스럽고 안타깝다. 마음이 착하고 늘 자기 할 일을 확실하게 했다. 편안하게 쉬길 바란다"고 문지윤에 대한 마지막 말을 전했습니다.

 

 

36세 일기로 사망한 문지윤은 지난 2002년 MBC TV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KBS 2TV ‘쾌걸 춘향’, SBS TV ‘일지매’, MBC TV ‘선덕여왕’, JTBC ‘송곳’, tvN ‘치즈인더트랩’과 영화 ‘돌려차기’, ‘불한당’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였는데요. 가장 최근작은 MBC TV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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