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요양병원 코로나 확진자 발생..동선은?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모두 7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 코로나 확진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사랑요양병원 환자 57명과 직원 18명 등 총 7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이 병원 간호부장이 개인적으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이튿날 입원환자 117명과 병원 직원 71명 등 188명에 대해 진행한 전수 조사에서 환자 57명과 직원 17명 등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것인데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4명은 병원에 입원 조치됐고, 10명은 비교적 경증을 보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이날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57명은 이날 중 병원에 전원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은 코호트(집단)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가족들 중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요양병원에서 지난 1월 28일부터 면회를 차단해 환자 가족에게 바이러스가 퍼지진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 코로나 확진자

대구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병원 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병원 현장에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구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다수 발생해 의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음성이 나온 비번 근무자들에게 출근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환자들을 위한 방호복도 100벌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30%정도 조사가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전날에만 한사랑요양병원을 포함한 요양병원 8곳에서 101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한사랑요양병원 코로나 확진자

 

△대구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 74명(간호부장 1명 제외) △북구 소재 배성병원 8명 △수성구 소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소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병원 1명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 6명 △남구 소재 성심요양병원 1명 △남구 소재 리더스 재활병원 1명 등인데요. 이중 배성병원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3병동을 코호트 조치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시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전날보다 46명 늘었는데요. 이로써 대구시 누적 확진자수는 614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이 집계에는 요양병원들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인원의 수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