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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공군 3호기 대통령 전용기로 한국인 구출한다

by 빵잡 2020. 2. 18.

 

정부가 코로나 19(우한 폐렴) 감염자가 대거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국민 일부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 으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파견한다고 17일 발표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이날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 14명 가운데 귀국 희망자를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일본 측과 막판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한국인은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14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중 일부가 귀국 의사를 밝혔으며, 정부는 이들만 대통령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여전히 정확하게 마음을 정하지 못한 이들이 있어 한국행을 원하는 탑승자가 모두 몇 명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행 희망자가 워낙 소수이다 보니 한때 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약 3700명의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 중 1723명이 검사받았으며, 454명이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탑승자 중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크루즈선 내 한국인 중 국내 거주자는 3명뿐이라는 이유를 들며 (공군 3호기) 통한 이송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선내 환자들이 속출하고,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이 전세기를 보낸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전세기(공군 3호기)의 기종은 VCN-235입니다. 공군 3호기는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 수송기를 개조한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3호기 CN-235는 다른 군용기와 달리 여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방지 시설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정부는 국내로 이송되는 크루즈선 탑승자들도 중국 우한에서 데려온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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