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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안녕 드라큘라 2부작 등장인물은?

by 빵잡 2020. 2. 18.

 

2월 17일 월요일 JTBC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가 첫 방송되었습니다.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장편이 아닌 2부작 옴니버스 드라마인데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큰데요. 그래서 오늘은 안녕 드라큘라의 간략한 줄거리와 등장인물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안녕 드라큘라는 김다예 PD가 연출을 맡았고 허정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습니다. JTBC에서 내일 21시 30분 마지막화이자 2화가 방송 될 예정이며 이후 JTBC2와 JTBC4 채널을 통해 재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안녕드라큘라는 가족,사랑,우정  등을 다룬 이야기인데요.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안나 - 서현

착한 딸 콤플렉스, 초등학교 선생님, 곧 서른

"나는 절대 엄마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어."

 

살면서 마음대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엄마 미영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항상 눈치를 보고 살았습니다.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것은 중학생 때입니다. 안나는 엄마가 내편이 되어줄 수도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미영은 차갑게 외면했습니다. 나는 엄마에게 "있는 그대로" 인정받을 수 없겠구나. 그런 좌절감이 안나의 삶을 지배했습니다. 삶에서 가장 사랑했던 소정에게 8년 만에 이별 통보를 받고, 가까스로 지탱해온 안나의 세계는 무너져 내립니다. 안나는 당장이라도 미영에게 달려가 모든 걸 털어놓고 인정받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영에게만은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숨기고 싶습니다.

 

미영 - 이지현

엄마이자 여자, 자기애의 화신, 25년 차 드라마 작가

"내가 엄마이기만 해야 해?"

 

10년 전 전성기를 누린 현역 드라마 작가입니다. 세련된 스타일로 언제나 주변에 남자가 있고 안정된 삶을 살고자 세 번이나 결혼하였고 헤어졌지만 그것이 결혼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미영은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의 삶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녀 삶에 가장 중요한 주제가 있다면 바로 '나' 그리고 딸 안나입니다. 딸의 이름을 걸고 부끄럽기 않은 글을 써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미영은 안나에게 자신이 갖지 못한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었습니다. 안나가 자신과 다르게 평탄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중학생이던 안나가 같은 반 여자애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챘을 때 미영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뿐이었지만 그날 이후로 안 나와는 자꾸 멀어지게 됩니다.

 

서연 - 이주빈

무명 인디밴드 4년 차, 꿈과 현실 사이 방황, 미신집착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음악을 계속해도 되는 걸까?"

 

애쉬스(Ashes)라는 인디밴드의 보컬, 작사, 작곡을 도맡고 있고 언젠가 오만 오천 원의 입장료를 받으며 큰 홀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크게 의심해본 적 없지만 문제는 그 재능이 애매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살면서 자꾸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밝은 미래를 그리며 넘어갔으나 전 남자 친구 상우는 '꿈과 현실'이라는 숙명적인 고민에 불을 지폈습니다. "너 언제 정신 차릴래. 이제 그럴 나이 아니잖아"라며 떠나갔고 이별 자체도 뼈아팠지만 음악을 하며 쌓아온 시간들이 모조리 부정당한 것 같아 서연은 더욱더 아팠습니다. 그 후 각종 미신과 징크스에 집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라-고나희

눈치 백 단, 당찬 초등학생, 환경이 만든 조숙함

"선생님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또래에 비해 일찍 철이 들어 눈치가 빠른 10살 여자 아이입니다. 성격도 밝고 세상 물정에도 밝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택배기사를 하는 아빠와 같이 C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유라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홍치과에서 보내는 시간입니다. 홍치과에서는 와이파이가 공짜입니다. 어느 날 유라는 홍치과에서 지형을 만나게 되고 두 친구는 급격하게 친해집니다. 처음에 유라는 지형과 어울리는 게 그저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형과 자신은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형 - 서은율

금수저, 순수, 귀티 나는 10살

"제가 순수하다는 건 칭찬이죠? 그런데 그게 꼭 나쁜 것 같아요."

 

또래에 비해 작고 어딘가 모르게 귀티가 나는 10살 남자아이이고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외동아들입니다. 천성까지 워낙 착하고 따뜻해 '예쁜 짓만 골라한다'라는 칭찬은 질리도록 들었습니다. 그토록 가기 싫었던 치과에서 유라를 만나고 지형은 치과 가는 것이 좋아졌습니다. 유라와 함께하는 매일은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복도 잠시 유라가 이사를 간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이렇게 친구와 헤어질 수는 없는 지형은 자신의 열 살 인생을 걸고 움직이기로 결심합니다.

 

종수 - 오만석

 

화월동에서 홍치과를 운영하는 치과 의사이고 2대째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동네 토박이입니다. 요즘 종수를 이런 고민에 더욱 빠뜨리는 것은 동네 꼬마 유라입니다. 천성이 밝고 귀여운 유라를 예뻐하지만 그 집이 재개발되는데 찬성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영영 이해시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치과 와이파이를 마음껏 쓰게 하는 것도, 짜장면을 100그릇쯤 사주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자신은 그냥 치과의사일 뿐이라고, 아이의 인생을 내가 책임져줄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우 -지일주

 

서연의 전 남자 친구이고 한때는 서연과 사랑으로 뜨거운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계속 음악을 하겠다는 서연과의 연애에 자신도 모르게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그즈음 진미를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스스로 위안 삼게 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안나는 엄마 미영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항상 눈치를 보고 살아옵니다.  
그리고 중학생 때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소정에게 8년 연애에 대한 이별 통보를 받고 가까스로 버티던 안 나는 무너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엄마 미영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평생 숨기고 싶기도 합니다. 엄마 미영은 엄마의 삶보다 여자로서의 삶이 중요하긴 하지만 외면해왔던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이주빈이 맡은 인디밴드 보컬 서연의 이야기입니다. 꿈과 현실 속에서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현실에서 끝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미신과 징크스에 기대고 집착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홍치과에서 눈치백단 유라와 금수저 지형과 만나서 친구가 된 열 살 인생을 건 특별한 우정 이야기입니다. 한편 김다예 PD는 캐스팅에 얽힌 비화도 전했습니다.

 

세 가지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서현, 이지현, 이주빈, 고나희부터 특별출연하는 오만석, 지일주, 이청아까지 캐릭터와 ‘착붙’인 캐스팅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다예 연출은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선이 중요한 작품이라 연기력에 중점을 두고 캐스팅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서현 배우는 세밀한 연기를 하는 배우이기에 ‘안나’를 잘 소화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서현 배우 특유의 강직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가 안나와 잘 맞았고, 너무나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간 서현에게서 보지 못했던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엄마 ‘미영’ 역을 맡은 이지현 배우에 관해서는 “대본 작업 때부터 염두에 둔 캐스팅이다. 이지현 배우는 믿고 보는 연기력의 소유자다. 연극판에서부터 쌓여온 그 깊이에 의지하고 싶었다. 드라마 작가인 미영 특유의 예민함과 안나와의 갈등에서 표현되는 모습들을 너무나 잘 표현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주빈 배우에 대해서는 “서연 역은 밴드 보컬이고, 이주빈 배우는 노래까지 잘하는 다재다능한 배우이기에 캐스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앞으로 대세가 될 그녀의 한 페이지를 같이 즐겁게 봐 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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