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국인 입국금지>
호주도 한국인 입국금지를 선포하며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한국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97곳에 다다랐습니다. 유엔회원국(193개국)을 기준으로 하면 전 세계 절반에 육박하는것인데요.
외교부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막는 국가는 40곳이라고 합니다. 한국 전역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취한 곳이 홍콩, 터키 등 36곳, 대구ㆍ청도 등 일부 지역 여행객에 대해 입국 금지를 하는 나라는 일본, 필리핀 등 4곳이인데요. 싱가포르처럼 입국 금지 대상을 대구ㆍ청도에서 한국 전역으로 확대한 나라도 있습니다.
외교부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호주 연방정부도 5일 입국 금지 대상국가에 중국 본토와 이란 외에 한국을 추가했습니다. 호주 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만 하더라도 “한국은 명백히 더 발전된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계속 확진 사례를 공개해왔다(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며 한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 한 바 있습니다.
입국 금지는 아니지만 격리 조치 등을 강제하거나 권고하는 나라는 중국을 포함해 56곳입니다. 지정시설 등에서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을 포함해 22곳, 자가 격리 등으로 수위를 낮춘 나라는 33곳인데요. 중국에서는 전날 하이난(海南 )성과 윈난(雲南)성이 추가돼 총 16개 성이 한국 방문객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공식 통계로 잡히지 않았지만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문진을 의무화했습니다. 38도 이상의 발열이 확인되는 경우 탑승이 거부됩니다.
외교부가 입국 금지나 격리 조치 강화로 분류한 나라들 가운데선 신규비자 발급 중단 등 이중으로 빗장을 거는 국가들도 있습니다. 입국 금지국가로 분류돼있는 인도는 지난 4일부터 한국·이탈리아·이란·일본 국적자에게 발급한 일반·전자비자의 효력을 중단했습니다. 아직 인도에 입국하지 않은 해당 국가 국민의 비자를 사실상 무효화한 것인데요.
베트남 정부는 격리 조치를 취하는 나라로 집계돼 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베트남 당국은 오는 6월 4일까지 한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은 번돈ㆍ푸깟 공항만 이용하도록 하는 등 하늘길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베트남에 파견하는 정부 신속대응팀 격려차 인천공항을 찾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상황이 진정되면서 여러 가지 제한 금지 조치도 많이 풀릴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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