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 "자가격리 무시한 신천지 확진자 방문"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8~10일 경남 진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확진자가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대구 거주 신천지 교육생이라는것 입니다. 이에 지역감염 우려로 진주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진주 코로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거주 23세 여성 A씨가 고향인 진주를 방문했다며 진주가 코로나에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교육생인 A씨는 대구 북구의 자가격리자로 2월 27일부터 3월1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3월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같은 날 오후 8시 부모, 오빠와 함께 진주로 출발했으며, 오후 10시께 진주에 도착해 9일까지 고향집에 머물렀다고 밝혀졌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A씨는 10일 오후 7시 52분부터 8시 4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이소 진주도동점 1층에서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이후 도보로 GS25 진주상평점으로 이동해 오후 8시10분께 마스크를 낀채 물건을 산 뒤 걸어서 귀가했습니다.

 

진주시는 11일 오전 11시45분께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A씨의 확진 통보를 받았고, 시는 확진자 자택 및 방문 매장 등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했다고 알렸습니다.

 

진주 코로나

 

이에 진주 측은 "현재 확진자 통계를 대구로 할지 진주로 할지에 대해 경남도에서 질병관리 본부와 논의중에 있습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사후 처분권이 진주로 주어질 경우 진주시는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무단 이탈한 해당 확진자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A씨는 양산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진주 코로나 관련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정지역 진주 위험해지겠네요.." , "아니 자가격리 상황에서 진주는 무슨생각으로.." , "진주 코로나 확진자 늘겠네요 화가납니다" 등 격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