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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학교 개학 연기 4월 현실화?

by 빵잡 2020. 3. 13.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23일까지 연기되었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4월 개학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학 연기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개학을 연기하고 휴업단계를 3단계로 올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청원인은 "개학을 하게 되면 밀폐된 공간에서 한 명만 감염되어도 여러 명이 집단 감염이 될 수 있다"며 "신종플루의 경우에도 한 반에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감염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신종플루는 타미플루라는 약이 있었지만, 코로나19는 치료약도 없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개학을 4월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13일 오후 5시 20분 기준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7만 1,673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휴업단계 1단계는 3주 이내 휴업, 2단계는 4~7주 휴업, 3단계는 8주 이상 휴업을 나타냅니다.

 

 

1단계의 경우는 현재 23일 개학 기준에 따른 것이며, 수업일수는 감축하지 않고 방학 일수만 줄어든다. 2단계부터는 수업일수까지 감축됩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추가 개학 연기를 속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해 판단할 문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들도 23일 개학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교육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나 고3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평가(수능) 문제까지 엮여있어 더욱 복잡한 상황입니다.

 

 

교육부 측이 밝힌 개학연기의 마지노선은 23일이며, 그 이후까지 연기될 경우 수업일수가 줄어드는 것을 전제로 4월 17일이 2차 마지노선이 될 전망입니다.

 

 

전국이 일괄적으로 오는 23일에 동시 개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대구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경우에는 학교의 문을 여는 것이 아직 시기상조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개학 연기 4월


13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의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의견을 말한다면 23일 개학은 이르다고 생각된다"며 "대구시교육청 등과 이에 대해 추가로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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