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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씨야 해체 이유 밝혀 화제

by 빵잡 2020. 2. 22.

 

씨야 해체 이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슈가맨3에서 씨야 10년만에 눈물 재회를 하며 씨야 해체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씨야 해체 이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1일 방송한 JTBC '슈가맨3'에서는 송창의가 슈가맨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함께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는데 '슈가맨'의 노래를 정식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소환을 요청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으로 구성된 추억의 여성 3인조 보컬 그룹 씨야 였습니다. 이날 씨야는 히트곡 메들리에 이어 해체 이유와 멤버 불화설에 대한 해명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유희열은 "2007년에 발표된 미디엄 템포곡, 동명의 클래식 곡을 샘플링, 여성들의 대표적인 이별 테마곡"이라고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전주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이 흘러나오자 객석의 불이 확산되며 켜졌습니다.

 

 

장막 뒤에는 걸그룹 몸매를 갖고 있는 3인조 여성이 그림자로 등장했고, 무대 위로 멤버 한명 한명씩 올라오며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3인조 여성 그룹 '씨야'. 씨야는 2007년 부른 '사랑의 인사'를 부르며 등장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윤하는 "소름이 끼친다"며 눈물을 보이며 옛 동료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노래를 끝마친 씨야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짓자 유희열은 "표정이 마치 데뷔 무대 같다. 표정이 그렇다. 셋을 한 무대에서 보 수 있다니 얼마만이냐"고 물었습니다. 씨야는 "함께 무대에 선 것은 10년 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하가 "함께 활동했던 씨야를 다시 보니 그 때가 생각나면서 눈물이 난다"며 울자 씨야도 눈물이 터졌습니다.

 

 

씨야는 "나오는 것을 많이 망설였는데 예전에 특정 방청객분이 씨야를 보고 싶다고 했고 두분의 인터뷰가 저희가 나올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였다"고 출연계기를 밝혔습니다.

 

 

해당 방청객이 객석에서 씨야의 노래를 듣고 있던 것을 알게된 씨야는 또 한번 눈물을 보였습니다. 방청객들은 "정말 기쁘다. 씨유 어게인의 뜻인 씨야의 뜻처럼 다시 보고 싶다. 첫사랑을 만난 것 같다"고 계속 감격했습니다. 객석의 10대는 올불로 "내일 이대로 데뷔해도 뜰 곡"이라고 만장일치를 보였습니다.

 

 

 

유희열은 "갑자기 해체 소식이 들려와서 많이 놀랐다. 왜 그렇게 됐나"라고 씨야 해체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김연지는 “다른 외부적 요인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서로 마음을 나눈 기회가 없었다. 각자 안고 있는 고민이 있었지만 배려라는 이름으로 그런 것들을 드러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보람 역시 “멤버들과 오해가 있었는데 이걸 진실로 믿기도 했다. 언니(남규리)를 못 보는 동안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그 때의 행동들을 후회했다. 혹시나 남규리가 잘못된 생각을 할까봐 걱정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언니가 살아 있어줘서 고마울 정도”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팬들에게 사랑도 많이 받았고 1위도 했지만 우리는 당시에 굉장히 움츠러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팀을 나가는 것이었다”며 눈물을 쏟으며 각자 해체이유를 밝혔습니다.

 

 

세 사람은 씨야의 과거 마지막 굿바이 무대를 다시 한번 보면서 "당시 무대 끝나고 대기실에서 셋이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남규리는 "저희가 같이 못한지 2~3년 됐을 때였다. 못봤던 시간만큼 서먹한 느낌도 있었는데 셋이 막상 같이 무대에 서니까 주옥같던 저희 시간들이 생각나고 '내겐 너무 멋진 그대'라는 가사가 절 울렸습니다.

 

'내겐 너무 멋진 멤버들' '내겐 너무 멋진 팬들'을 두고 많은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이보람은 "행복했던 기억도 떠올리고 규리 언니가 마지막인데 저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남규리는 씨야 탈퇴 후 공백이 길었던 것에 대해 "정말 힘들었다. 씨야를 그만두면서 다시 복귀할거라는 희망이 없었다. 더이상 한국에서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이민을 알아보다가 김수현 작가 선생님이 함께 하시는 정을영PD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오디션은 결국 불합격을 당했는데

 

 

'너 가수였지?'라고 해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불렀는데 다음주 화요일부터 매일 나오라고 하셨다. 연기는 그렇게 말하듯이 하는거야. 라고 하시더라. 3개월 내내 제작사를 매일 아침 가서 오후에 혼나고 왔다. 김수현 선생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작품에 대본 리딩을 얻게 됐다"고 말하며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배우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남규리에 이어 김연지는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입니다. 김연지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9년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프로듀싱한 새 앨범을 준비중입니다. 이보람은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된 전력으로 가창력 있는 가수로 재조명 받았습니다.

 

 

그녀는 "씨야로 활동하면서 제 개인적인 자존감은 바닥이었다. 전 예쁜 애(남규리), 노래 잘하는 애(김연지), 그리고 나머지 한명이었다. 나는 이 팀에 없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인기에 얹혀 가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위축되고 부끄러웠다.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되면서 최초로 한 그룹에서 가왕이 두명이 나왔다. 그때 내가 씨야라는 팀에 도움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남규리는 이후 활동에 대해 "저희가 한번도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한번 여행을 가고 싶다"고 소망했습니다. 이보람은 "저희는 팬클럽이 없었다. 회사에서 안만들어주셨다. 앞으로는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바랬습니다.  

 

 

세 사람은 씨야에 대해 모두 좋았던 기억으로 회상했습니다. 남규리는 "씨야는 제 2의 부모님이다. 저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고, 알리게 했던 그룹"이라고 정리했습니다. 김연지는 "첫사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모두가 첫 데뷔였고, 열심이었고, 서툴렀고, 20대 사회 초년생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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