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씨가 호르몬계 질환인 '쿠싱증후군'이 호전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이은하씨는 지금은 쿠싱증후군이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는데요.
이은하씨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당시 그녀는 얼굴과 몸이 부어 올라 기존의 모습과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의 호르몬 중 코르티솔의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임상증후군 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8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보통 30~40대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쿠싱증후군 환자는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살이 찝니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급격히 둥글어지며 목 뒤와 어깨에는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되게 됩니다. 복부에 지방이 쌓여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이게 됩니다.
몸에 지방이 축적되며 털 과다증, 무력증, 고혈압 증세 등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 여성에게는 다모증, 여드름, 난소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후유증도 큰 병입니다. 당시 방송에서 이은하는 "쿠싱증후군과 디스크가 협착이 됐었다"며
"수술을 하지 않고 버텼는데, 나이가 드니까 고생은 했지만 몸이 자가 치유를 하면서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제는 살이 쪘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주변에서 살 빼는 방법,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신다"고 덧붙습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은하씨는 아버지의 70억 빚을 갚았다고도 말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온 식구가 살 수 있는 건물을 짓고 싶어 했다. 좋은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사업이란 게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않냐. 계약서 같은 것도 잘 모르고 뛰어들어서 아버지가 모든 담보를 다 책임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같았으면 법 절차에 따라서 내가 못 갚는다고 하겠지만, 어릴 시절부터 노래만 했던 나는 거역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가 '네가 책임져라'고 하셔서 빚을 제 앞으로 다 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쌓인 빚이 70억이었다. 현재 이은하는 이 빚을 모두 갚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은하는 "여러분이 저를 기억해주신 덕분에 열심히 해서 지금은 다 끝났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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