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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아침마당 황충재 "복서에서 가수가 된 근황"

by 빵잡 2020. 3. 2.

 

아침마당에 전 권투선수 황충재가 출연해 복싱챔피언에서 가수가 된 근황을 전해 화제입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경숙, 황충재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이날 권투로 동양챔피언을 했던 황충재는 가수가 된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싸움을 좋아해서 자주 했다. 싸움만 잘해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권투 선수를 꿈 꿨다. 어느 순간에 제가 가지고 싶었던 태극기 달린 옷을 입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1980년대 초 아시아를 주름잡던 황충재는 남진의 권유와 설운도의 도움으로 노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노래를 해보니까 권투보다 힘들다는 걸 몸소 체험했다"고 웃으며 전했습니다.

 

 

이어 “이젠 가수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원래 음치였는데 가수가 되고 너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황충재는 "'전국노래자랑'을 나갔다. 처음에는 노래를 안 하려고 했다. 제가 문워크를 준비해서 리허설을 해야 하는데, 무대 위에서 하는 게 아니라 밑에서 노래만 하라고 하더라. 리허설을 못하다 보니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더라"라고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충재는 "'고추잠자리'를 만든 김순곤이 절친인데, 좋은 가수로 만들어주겠다고 해서 노래를 다시 시작했다"며 신곡 '끝까지 간다'를 열창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 여러분께 희망의 곡을 들려주겠다"고 전했습니다.

 

 

황충재는 마지막으로 “제가 해보니까 가수의 길도 힘들었다. 제가 꿈이 많다. 배우도 해보고 싶다. 꿈은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앞길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