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사망설이 잇따라 돌면서 후계자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김평일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남동생이자 김정은의 삼촌입니다. 김평일 나이는 1954년생으로 올해 67세인데요. 김여정이 아닌 김평일이 떠오르는 이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탈북민 출신 태구민(본명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자가 23일 김정은 유고 상황과 관련 “김여정 체제로 가겠지만, 현 체제를 떠받드는 60, 70대 세력의 눈에 김여정(32)은 완전히 애송이”라면서 “다른 옵션으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김평일(66)의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남동생으로 김정은의 삼촌인데요. 그는 김정일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 1979년 이후 헝가리·불가리아 등 해외 공관들을 돌다 지난해 체코 대사 근무를 끝으로 40년 만에 평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여정이 김정은의 유력 후계자이긴 하지만 너무 연소해 급변 상황에서 새 지도자로 인정받기 쉽지 않으며, 오히려 같은 백두혈통이지만 한 때 김일성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김평일이 다시 떠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요.
태 당선자는 이날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나와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만약 김정은이 중태에 빠지거나 사망한다고 해서 즉시 북한 내부 혼란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이 수십년간 맹목적으로 상부 지시를 따르는데 습관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김여정에 의한 새로운 지도 체제가 들어서도 일단 북한 주민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주장인데요. 맹목적인 상부지시와 공산주의의 폐해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태 당선자는 “김여정 체제가 들어선 뒤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김여정 밑의 최측근 보좌진이 얼마나 그를 새로운 지도자로 받들고 갈지는 문제”라면서 “이것이 김정은처럼 오래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여정은 권력 기반이 약해 일부 세력에 의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은 작년 말 김평일을 평양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지난달 김일성 전 주석의 사위인 김광섭 주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도 27년 만에 귀국시킨 바 있습니다. 김광섭은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의 남편이며 김정일과는 처남 매부 관계입니다.
김광섭은 1970년대 초반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김평일과 마찬가지로 곁가지로 분류돼 해외로 밀려났었는데요. 김정은이 오랫동안 해외를 떠돌던 김평일과 김광섭을 북한으로 불러들인 것은 혹시 모를 정치적 리스크 관리에 들어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태 당선자의 주장대로 ‘김평일 옵션’이 현실화한다면 김정은의 김평일·김광섭 귀국 조치는 오히려 그의 동생인 김여정을 궁지에 몬 것이 됩니다.
김평일의 프로필을 알아보겠습니다. 김평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외교관입니다. 2019년 11월 체코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를 역임하다 평양으로 소환되었습니다.
본관은 전주이며 김정일의 이복남동생으로 유명합니다. 동생으로는 김영일(2000년 사망), 김경진(김광섭 오스트리아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의 아내) 등이 있습니다. 김평일 학력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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